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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탄소중립·수소경제 맞손

기사등록 : 2021-12-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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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기술 이행계획·청정수소경제 업무협약
앵거스 테일러 호주 산업에너지저배출장관 면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호주가 양국 핵심 광물 기업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간 협의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 상용화와 청정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전주기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호주 양국간 핵심 광물 공급망, 탄소중립, 청정 수소경제 등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펼쳤다.

우선 14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호주의 주요 핵심광물 기업인이 참석하는 '한-호 핵심 광물 공급망 간담회'에 참여해 양국 기업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호주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앵거스 테일러 호주 상업·에너지·배출저감부 장관 사이의 한·호주 탄소중립기술 파트너십 이행계획 MOU 체결식을 지켜본 뒤 스콧 모리슨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2.13 photo@newspim.com

핵심 광물은(희소금속을 포함) 니켈, 리튬, 희토류와 같이 경제·산업적 가치가 크고 수요가 높지만 공급·환경 리스크가 큰 광물을 일반적으로 의미한다. 전기차·이차전지·신에너지 등 미래 전략 산업의 필수 소재로 사용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호주 기업인들은 양국 기업 간에 광물자원 분야에서 오랜 기간 상당한 신뢰를 쌓아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간 물류 체계도 원활한 점을 강조하면서 향후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앞선 13일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한-호 정상회담 직후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과 탄소중립 기술 이행계획 및 청정수소경제 협력을 위한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업무협약은 양국간 핵심 광물 교역, 투자확대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국 정부, 기업,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핵심 광물 실무그룹을 통해 양국 간 광물개발·생산 등 분야에서 공동 투자, 연구개발 프로젝트 등을 발굴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중립 기술 이행계획 및 청정수소경제 협력 업무협약은 양국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 상용화와 청정 수소경제 발전을 위한 전주기 협력을 위해 체결됐다.

양국의 2050 탄소중립과 상향된 2030 NDC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 정부와 산·학·연 간 협력이 긴요함에 따라 수소공급망·탄소포집저장활용(CCUS)·저탄소철강 등 탄소중립 핵심기술 전반에서 연구개발·실증·상용화 등 민관 공동 프로젝트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문 장관은 앵거스 테일러(Angus Taylor) 호주 산업에너지저배출 장관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호주 정부는 한국과의 탄소중립 기술 협력을 위해 10년간 5000만 호주달러를 투자하고 한국 정부 또한 국내 예산절차에 따라 상응하는 규모를 매칭할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내년 플래그십(Flagship) 프로젝트로 수소공급망·CCUS·저탄소철강을 3개 분야를 지정하고 산업부는 이와 관련하여 정부예산 54억원(3년간 수소 30억원·CCUS 24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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