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구례군이 1990년대 구례5일시장 풍경을 담은 사진집 '꿈속 같던 시절, 그날의 풍경'을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보존 가치가 있는 구례 고유의 사진자료와 증언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관리하고자 지난 7월부터 약 5개월의 제작 과정을 거쳐 출간됐다. 언론기관·문화단체·교육기관 등에 배부돼 군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록된 사진 [사진=구례군] 2021.12.14 ojg2340@newspim.com |
구례군청에서 32년동안 근무하며 사진 자료를 꾸준히 기록해왔던 김인호 홍보팀장의 자료사진 중 흑백사진 81매, 칼라사진 15매가 수록됐다.
1990년대 구례5일시장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김정자(81) 어르신의 구술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곁들인 것이 특징이다.
김인호 홍보팀장은 "1990년대 구례5일시장의 모습을 흑백필름과 칼라슬라이드필름으로 기록해왔기에 이번 사진집 작업이 가능했다"며 "이번에는 전통시장에 집중했지만, 사진집 출간을 계기로 그동안 기록한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 구례를 사진과 함께 충실히 남기는 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보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팀장은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구례의 옛사진을 수집한 구례향토사진집을 비롯해 '하늘에서 바라본 구례', '구례를 걷다'를 기획 발행하고 1970~80년대 구례를 기록한 정리한 '과거보러 가는 길' 사진집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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