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오전 10시 세종 정부청사의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장에 입장했다.
이날 공정위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실트론 사익편취와 관련한 의혹을 직접 소명하기 위해 전원회의에 참석했다. 다만 기자들 질문에는 별다른 답 없이 회의장으로 빠르게 입장했다.
공정위 전원회의에 당사자가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기 때문에 그룹 총수가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심사는 최 회장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7년 SK가 LG실트론(현 SK실트론)을 인수하면서 당시 지분을 70.6%만 사들인 것을 두고 최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지분 29.4%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SK가 잔여 지분을 전량 인수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은 것은 최 회장이 저렴하게 지분을 사들이도록 부당이익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고 있다.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15일 오전 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1.12.15 soy2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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