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이 14일 저녁 핵 군축·비확산 분야 주요 다자회의인 '제5차 핵군축에 관한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16개 주요 핵 비보유국들이 참석한 이번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회의는 내년 1월 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10차 핵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를 앞두고 NPT 평가회의 전망 및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차원의 NPT 평가회의 기여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외교부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이 14일 저녁 핵 군축·비확산 분야 주요 다자회의인 '제5차 핵군축에 관한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2021.12.15 [사진=외교부] |
참석국들은 이번 NPT 평가회의가 핵군축의 실질적 진전에 기여하고 NPT 체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2월 제2차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에서 채택된 '핵군축 진전을 위한 구체 제안(stepping stones)'이 이행되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P5)과 다른 NPT 당사국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함 조정관은 지난 50여 년 이상 국제 핵 군축·비확산 체제의 초석으로 기능해 온 NPT를 유지·강화하기 위해서는 NPT의 3대축인 핵 비확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함께 핵 군축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며, 체제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실질적인 핵군축 진전을 위한 핵보유국 간 대화, 상호이해와 투명성 제고 필요성 등을 제기하고, 군축·비확산 분야에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한국의 전 세계 청년 관여 노력을 설명했다.
또한 정부의 한반도 종전선언 제안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회의는 주요 핵군축 현안에 대한 공동 입장 모색을 목표로, 핵 비보유국 16개국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스웨덴과 독일이 공동의장국이며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스페인 스위스 에티오피아 요르단 캐나다 핀란드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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