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내일부터 은행들의 주담대 금리는 또 오를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5%로 전월 보다 0.26%p, 잔액기준 코픽스는 1.19%로 전월대비 0.08%p 상승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94%를 기록해 전월대비 0.05%p 올랐다.
(자료=은행연합회) |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상기의 COFIX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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