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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제 오류 질타에 강태중 평가원장 "책임 통감, 물러나겠다"

기사등록 : 2021-12-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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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형의 일정 혼선 없도록 남은 절차 지원할 것"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문항 오류 파장이 확산되자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

강 원장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생명과학Ⅱ 정답결정처분 취소소송 판결'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번 일의 책임을 절감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사진=김범주 기자 wideopen@newspim.com

그는 "평가원은 "이번 일이 빚어진 데 대해 통렬히 성찰하고, 새로운 평가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대입전형의 일정에는 더 이상 혼선이 일어나지 않도록 남은 절차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수험생 92명이 평가원을 상대로 제기한 '수능 정답결정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법원 결정에 따라 해당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 6515명은 관련 문항을 모두 정답으로 인정받게 됐다.

강 원장은 "판결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수험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생명과학Ⅱ를 응시한 수험생은 오늘 오후 6시부터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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