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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특별체류' 가족 6명 오늘 미국으로 출국

기사등록 : 2021-12-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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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국내에 특별체류 중이던 아프가니스탄(아프간) 현지인 가족 6명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법무부는 15일 아프간 특별기여자 393명 가운데 1가구(성인 2명, 자녀 4명)가 2019년 주아프간 미국대사관에 신청한 특별이민비자가 정상 발급됨에 따라 금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아프간 현지인 직원 및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78명이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지난 8월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1.08.26 mironj19@newspim.com

해당 가구는 국내 입국 전인 2020~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비자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8월 15일 이슬람 무장 단체 탈레반이 20년만에 아프간 정권을 재장악하면서 신변에 위협을 느낀 이들은 '미라클 작전'을 통해 같은 달 26일 국내로 입국했다.

해당 가족의 대표자는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한국병원에서 방사선사로 근무한 대한민국 특별기여자로, 바그람 미군 기지에서도 근무해 미국 특별이민비자 신청 요건을 갖춘 자다.

국내 입국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신청했던 비자 발급 절차가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이첩됐고, 관련 절차가 지난주 완료됐다. 이들의 출국 의사에 따라 미국으로 출국하게 됐다.

이들 가족은 출국 전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따뜻한 환대와 후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제외한 아프간 특별기여자 387명은 현재 여수 해경교육원에서 국내 정착과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법무부는 취업과 정착지 등이 먼저 정해지는 특별기여자부터 순차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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