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석준(25)이 피해자 자택 주소를 입수한 경위와 관련해 경찰이 흥신소 운영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이석준에게 전 여자친구 A 씨의 주소지를 전달한 흥신소 운영자 B씨 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14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
경찰은 B 씨의 불법 정보 획득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준을 상대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의 A 씨 집을 찾아가 A 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 씨의 어머니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 씨의 동생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옆 건물 2층에 숨어 있던 이석준을 현행범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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