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전기매트 등 겨울철 수요가 증가하는 제품에 대한 안전성조사를 통해 전기찜질기 등 51개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에 대해 수거 등의 명령(리콜명령)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은 겨울철 수요가 많은 전기요, 안전모, 유·아동 방한복 등 전기·생활용품과 어린이제품 46개 품목 1290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조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그 결과 전기용품 17개, 생활용품 16개, 어린이제품 18개 등 안전기준 부적합 51개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렸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2020.02.04 jsh@newspim.com |
전기용품은 온도상승이 기준치를 초과한 찜질기 8개, 전기매트 2개, 전기방석과 발보온기 각 1개, 절연 또는 감전보호 기준에 미달한 LED 램프와 등기구 각 2개와 조명기구용컨버터 1개 등이 적발됐다.
생활용품은 안전성 기준에 부적합해 전도 우려가 있는 수납 가구 9개, 충격흡수력이 기준에 미달한 안전모 3개,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보온용 가죽장갑 2개, 온도상승이 기준치를 초과한 온열팩 1개, 강도가 기준에 미달한 스노보드 1개 등이다.
어린이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완구 등 8개, 제동기준에 부적합한 승용완구 1개, 내구성이 기준에 미달한 유모차 1개, 납 또는 카드뮴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어린이 가죽제품 4개와 섬유제품 3개, 지퍼 손잡이 길이가 기준치를 상회한 아동용 자켓 1개 등이 적발됐다.
국표원은 51개 리콜제품에 대해 전국 유통매장,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해 시중 유통을 차단했다.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 사이트에 리콜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소비자단체,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 등에도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이상훈 국표원 원장은 "이번 겨울철 수요 증가 제품에 대한 안전성조사와 더불어 관세청과 협업하여 겨울용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검사를 통해 불법·불량 수입 제품의 국내 유통을 통관단계에서 사전 차단하는 등 소비자가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에 대한 시장감시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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