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가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카드 새 대표는 이창권 KB금융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전량총괄(CGSO)이 맡는다. KB생명보험과 KB저축은행 새 대표에는 각각 이환주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허상철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 대표가 내정됐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연임한다.
16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는 12월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는 12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 중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에 대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에 대해서는 기존 대표이사를 후보로 재추천했다.
왼쪽부터 이창권 국민카드 대표 내정자, 이환주 KB생명보험 대표 내정자,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 내정자 [사진=KB금융] 최유리 기자 = 2021.12.16 yrchoi@newspim.com |
KB국민카드에서 4년 재임한 이동철 대표는 12월 임기 만료 후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KB국민카드에 이창권 KB금융 CSO 겸 CGSO, KB생명보험에 이환주 KB금융 CFO, KB저축은행에 허상철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대표를 추천했다. 신임 대표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이창권 후보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회원 중심의 내실 성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종합금융플랫폼 톱 플레이어'로의 변화를 이끌어 수 있는 역동적인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략·글로벌 등 다양한 컨트롤 타워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의 성공적 인수에 기반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및 해외시장 인오가닉 진출 등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 이익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KB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이환주 KB금융 CFO는 지주 및 은행 내 주요 핵심 직무(재무·전략, 개인고객, 외환 등)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계열사별 핵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어냈다. KB금융이 리딩그룹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데 있어 탁월한 경영관리 역량을 발휘했다.
KB저축은행 대표로 추천된 허상철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대표는 디지털, 영업, 전략, 경영혁신 등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금융지식을 겸비했다. 변화 혁신에 있어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한편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는 박정림·김성현, 이현승, 황수남, 김종필 현 대표이사를 대표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재추천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빅 블러 현상의 심화 속에서 리딩금융그룹으로의 확고한 위상 구축을 위해 시장 지위를 레벨 업할 수 있는 역동적인 차세대 리더 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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