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오는 31일자로 종료 예정이던 목포시․영암군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내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4~16일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목포·영암을 비롯한 전국 7개 지역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을 의결했다.
조선업황이 확실히 개선될 때까지 정책적 지원이 계속해서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08 kh10890@newspim.com |
이번 연장 조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전남 서남권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근로자에겐 훈련연장급여 지원과 생활안정자금 융자,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조건 완화 등 혜택이, 사업주에겐 고용유지지원금, 직업훈련 지원금, 청년추가고용장려금 등 지원 확대가 계속된다.
최근 조선업은 수주량 증가 등으로 업황이 호전되고 있다. 하지만 고용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2년여 기간이 걸려 고용 여건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요 생산인력인 청년층의 지속적인 유출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용 어려움은 여전히 가중되고 있어, 지역 산업과 고용의 회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건섭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근로자 생계부담 완화와 재취업 기회 확대, 사업주의 고용 유지,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정부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일자리․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굴, 확대해 고용위기지역이 빠른 시일 내 경제활력을 회복하도록 시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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