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LG그룹이 재택근무 비율을 상향하고 사내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을 운영 중단하기로 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으로 사적 모임 인원과 식당·카페 등의 영업 시간을 제한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LG그룹은 정부의 특별방역대책에 맞춰 오는 18일부터 사내에 특별방역 지침을 적용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 계열사들은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40%에서 50% 이상으로 상향 ▲회의 참석 인원을 기존 20명에서 10인 이하로 축소(비대면 권장) ▲집합교육 및 행사 자제 권고(접종완료자만 20인 이하 참석·비대면 권장) ▲회식 4인 이하 ▲외부인 출입 자제 ▲사내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 중단 및 사내 카페 테이크아웃만 허용 등 강화된 특별방역 지침이 적용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0.08.27 kilroy023@newspim.com |
LG그룹 관계자는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의 지침을 충분히 고려한 방역 지침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대확산을 막기 위해 사적 모임 인원을 수도권·비수도권 구분없이 4명으로 축소하고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 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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