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스마트 DGB 디지털그린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17일 하이투자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소형 태양광 민간 독립발전(IPP) 기업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의 시리즈(Series) B 라운드 후속투자에 이어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업체인 '에버온'에 3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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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에버온은 전기차 서비스 분야에서 축적한 오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충전기의 안정적인 운용과 고객 편의성 등 성장을 위한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Series A 투자 당시 가장 먼저 의사결정을 하면서 BEP의 성공적인 투자금 모집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번 Series B 투자에는 하이투자파트너스 뿐 아니라 기존 투자사인 BNK벤처투자, 우신벤처투자와 함께 신규투자사로 블랙록 리얼에셋,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 대성창업투자-HGI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름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투자자로 합류했다. 블랙록의 실물자산 투자본부인 '블랙록 리얼에셋'이 향후 BEP에 1억 달러(한화 약 118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BEP가 국내 중소형 태양광 발전 부문을 통합하고 선도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에버온 투자도 지난 2013년에 전기차로만 구성한 카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를 출시한 1세대 전기차 서비스 전문기업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버온은 5년간 400대 이상의 전기차 및 충전기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환경부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에 선정돼 현재 전국에 9000여 대 이상의 완속 및 급속충전기를 설치,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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