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현지시간)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가 생산한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WHO는 이날 기술자문그룹이 이 백신이 WHO의 기준을 충족했고, 백신 사용의 이익이 위험을 훨씬 능가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세룸 인스티튜트가 생산한 노바백스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으로 저소득 국가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 프로그램인 코백스의 공급 부족 상황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노바백스와 세룸 인스티튜트는 향후 11억 회분의 백신을 코백스에 공급키로 했다.
한편 WHO는 노바백스 본사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선 현재 평가가 진행중인 유럽의약품청(EMA)의 권고 가 나오는 대로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 노바백스 백신의 효능은 90.4%다. 백신은 이전 변이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현재 오미크론 새 변이에도 효능이 있는지 실험 중이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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