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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오미크론과 올림픽 보이콧

기사등록 : 2021-12-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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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근 2년 '코로나 파장'은 거세다. 올 8월에 치러진 도쿄올림픽은 무관중으로 끝났다. 2021년이지만 '2020 도쿄올림픽'이란 공식 명칭으로 진행됐다. 익히 알려진대로 올림픽 사상 최초로 바이러스로 인해 연기됐다.

김용석 사회문화부 차장

코비드19는 '오미크론'으로 변이됐다. 지금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외교적 보이콧'으로도 시끄럽다. 미국이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탄압 등을 이유로 외교 사절의 불참을 통보했다. 호주, 영국, 캐나다, 일본까지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다.

대표적인 올림픽 보이콧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으로 꼽힌다. 1979년 구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대한 대응으로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65개국이 보이콧했다. 이후 4년뒤인 1984 LA 올림픽에선 소련이 20개국과 함께 LA올림픽을 전면 보이콧했다. 이 때문에 1988년 서울올림픽에선 양쪽 진영이 대부분 참여(북한 등 5개국 불참)한 '화합의 올림픽'이 되기도 했다.

보이콧 속내는 '세계의 공장'을 상대로 한 '경제 챙기기'다.
중국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심상치 않다. 이미 유럽 등에서 속속 봉쇄(록다운)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네덜란드가 유럽 국가중 처음으로 전면 재봉쇄에 돌입한 데 이어 독일, 영국 등이 록다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내년 2월4일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치르는 중국에겐 '발등의 불'이다. 현재 중국에선 해외 입국자에 대해 한달이 넘는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중이다. 시급한 건 오미크론 확산 변수다. '외교적 보이콧'과 더불어 '무관중'으로 치러야 할 확률도 존재한다.

우리에게 다행인 점은 '백신 효과'다.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병세가 '독감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병에서 말이다.

반(反)백신주의자들도 있다. 대중에게 영향력을 갖는 스포츠 스타도 예외는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키미히도 그중 하나였다. 최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독일 축구 국가대표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는 "폐 질환을 앓고 난 후 미리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독일 ZDF 등을 통해 전했다. 세계적 기타리스트 에릭 크랩튼을 포함, '반백신'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는 이들도 있다. 'NBA' 카이리 어빙(뉴욕 브루클린)은 백신을 거부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신의 생명과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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