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2-21 09:26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홈쇼핑은 오는 22일 자체 개발한 가상모델 루시가 쇼호스트로 데뷔한다고 21일 밝혔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지난 2월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선보인 인플루언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7만명에 달한다.
이번에 루시의 목소리를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특집전' 행사 중 방송 예고 영상에 루시가 출연해 다음 판매 상품을 안내할 예정이다. 산타 복장을 하고, 선물상자를 든 루시가 판매 예정 상품을 소개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루시의 외모·직업 등 특징을 다각도로 고려해 최적의 목소리를 선정했으며, 입 모양이 발음대로 움직이도록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해 사실감을 더했다.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 직접 투자한 실감형 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포바이포'와 협업해 모델링 정교화 작업, 모션 캡처, 영상 합성 등 시각 특수효과(VFX)를 활용한 최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내년 중에는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가상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기존 사진, 영상 위주의 가상 모델의 한계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플랫폼 내 라이브 활동 등 실시간 소통이 필요한 분야로 활동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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