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홈쇼핑은 오는 22일 자체 개발한 가상모델 루시가 쇼호스트로 데뷔한다고 21일 밝혔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지난 2월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선보인 인플루언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7만명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 롯데홈쇼핑] 2021.12.21 shj1004@newspim.com |
이번에 루시의 목소리를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특집전' 행사 중 방송 예고 영상에 루시가 출연해 다음 판매 상품을 안내할 예정이다. 산타 복장을 하고, 선물상자를 든 루시가 판매 예정 상품을 소개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루시의 외모·직업 등 특징을 다각도로 고려해 최적의 목소리를 선정했으며, 입 모양이 발음대로 움직이도록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해 사실감을 더했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지난 9월 직접 투자한 실감형 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포바이포'와 협업해 모델링 정교화 작업, 모션 캡처, 영상 합성 등 시각 특수효과(VFX)를 활용한 최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내년 중에는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가상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기존 사진, 영상 위주의 가상 모델의 한계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플랫폼 내 라이브 활동 등 실시간 소통이 필요한 분야로 활동을 확대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향후 TV, 모바일 등 기존 플랫폼을 비롯해 향후 기획 중인 메타버스 쇼핑 환경에서 루시를 고객들에게 보다 현실감 있는 모습으로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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