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제외한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사람들은 전부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선대위 내 직책인 상임선대위원장 및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에서 물러난 뒤 하루 만에 김 위원장을 제외한 선대위 해체론을 주장하고 나선 것.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22 photo@newspim.com

이 대표는 이날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보직을 맡은 사람들은 전부 사퇴하고 선대위의 현재 6개 본부 체제를 해체해야 한다"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걷어내고 (선거) 대(大)전략을 수립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런 상태로 선대위가 굴러가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걸 해체하지 않고 '윤핵관' 문제 해결에 답이 없다"고 말했다.

윤핵관에 대해선 "선대위 조직도에 없는 사람이라서 문제"라며 "(그 사람은) 부산을 벗어나면 안 된다. 부산을 벗어나면 전 국민이 제보해야 한다"며 윤 후보의 최측근인 장제원 의원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윤핵관 몇몇 인사 중에서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나갈 생각이 있다면 선대위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애초 김 위원장이 선대위를 총괄하는 게 두려워 김 위원장을 배제하기 위해 '6본부' 체제를 만든다는 황당한 생각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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