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의 홀몸 어르신과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매년 나눔 활동을 진행해온 현대글로비스는 올해는 사업장 소재지인 서울과 울산 지역의 이웃 500명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후원품을 전달했다.
먼저, 현대글로비스는 울산 지역 홀몸 어르신 100명에게 '실버카'를 선물했다. 실버카는 무릎이나 허리질환 탓에 보행에 불편을 겪거나 낙상∙교통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된 노인들의 이동을 돕는 보행 보조기구다.
[사진=현대글로비스] |
보행을 하다가 실버카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수납공간에 짐을 싣는 것도 가능하다.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지역의 사회복지사가 각 가정의 문 앞에 실버카를 두고 오는 비대면 방식으로 후원이 이뤄졌다.
서울 금천구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400명에게는 미니 트리와 새학기 맞이 노트, 필통, 연필 등 학용품 세트를 증정했다. 미니 트리는 현대글로비스 직원들 20여명이 각 가정에서 직접 만들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어린이들이 지역아동센터를 개별적으로 방문해 언제든 성탄 선물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지역 주민 밀착형 봉사활동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구호품 1800여 톤을 무상으로 운송하는 한편, 홀몸 어르신의 심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컬러링 북, 반려식물, 식료품 키트 등을 제작해 전달하기도 했다. 어린이들에게는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과 방한 용품, 학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어르신과 어린이들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계속해서 온정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