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2-23 12:40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2000여개 협력사의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앞으로 3년 간 총 263억원을 지원한다.
신세계는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MOU)을 맺고 협력사 상생 협력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을 위한 다각도의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자금난을 겪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는 무이자 대여도 이뤄진다.
중소 협력업체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협력사 임직원의 역량 강화 및 생산성 제고도 기여한다. 또한 모든 중소기업 협력사원들에게는 외국어, 마케팅, 법정필수교육, 최근 유통 트렌드 변화 등 직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5백 여개의 온라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동반위도 신세계와 협력 중소기업 간의 기술·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조하는 등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팬데믹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위해 상품 컨설팅·복리후생 등을 적극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며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판로 확대 등은 물론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