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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선박 내 쇄빙기 끼임 사고 발생…1명 사망·1명 중상

기사등록 : 2021-12-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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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선박에서 쇄빙기 끼임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8분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서측 119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290톤급 A호 어선(대형선망, 승선원 11명)에서 선원 A씨와 B씨가 선수 어창에 설친된 쇄빙기를 수리하기 위해 어창에 들어갔다가 인명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선박에서 쇄빙기 끼임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2021.12.24 mmspress@newspim.com

이에 해경은 경비 중인 경비함정과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해 2시 57분경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의 단정을 이용 어선으로 승선하고 응급초치를 실시했다.

이어 헬기로 환자 A씨와 B씨를 새벽 4시 22분경 소방 및 공항 119에 인계했으며 이들은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당시 A(60대 남성)씨는 왼쪽 발목부위 부분이 절단된 상태였으며, 쇄빙기에 끼인 B(70대 남성)는 이미 의식과 호흡 및 맥박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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