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166조원 규모의 내년 국고채 발행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우선 연간 한도는 166조원으로 올해 대비 14조5000억원 줄어든다. 순증 발행규모 93조4000억원(전년비 -27조2000억원), 차환 발행규모는 72조6000억원(12조7000억원)이다. 차환은 이미 발행된 채권을 새로 발행된 채권으로 상환하는 것을 말한다. 즉, 국가채무가 93조원이나 급증하는 셈이다.
[자료=기획재정부] 2021.12.24 dream@newspim.com |
시기별로는 재정 조기집행, 만기 상황일정 등을 감안해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더 많은 물량이 발행되도록 관리한다. 시장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월별 발행도 최대한 균등하게 배분한다.
연물별로는 통화정책 정상화 등 거시여건과 보험사의 견조한 장기물 수요 등을 감안해 단기물(2년·3년) 발행 비중은 30%에서 25%로 하향하고, 장기물(20년 이상) 발행 비중은 30%에서 35%로 상향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22년 국고채 발행계획의 배분 방향 및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국고채를 안정적으로 발행해나가는 한편,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필요시에는 긴급바이백 등 적기 시장 안정조치 시행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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