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을 현장 행사 없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타종식 서울시 유튜브·페이스북을 통해 31일 23시 30분에 공개하며 tbs교통방송, 지상파·케이블 방송사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31일 저녁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타종행사 임시 중단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2020.12.31 dlsgur9757@newspim.com |
올해는 시민대표 10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 등 총 14명이 참여한다.
시민대표는 ▲6.25전쟁영웅 故 조재미 준장의 부인 홍경옥 ▲송파소방서 구급대원 조한재 ▲서울의료원 코로나병동 간호사 이미선 ▲성우 김시중 ▲故 이영곤 원장의 자녀 이승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 개발부장 오승협 ▲제3기 서울시주민회의장 보키예프 아흐로르존 ▲배우 오영수 ▲래퍼 이영지 ▲양궁선수 안산 등이다.
시민대표는 자유·평화, 시민안전, 사회복지, 과학, 다문화, 대중문화, 국위선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희망과 용기를 준 시민을 선정했다.
전국 해돋이 명소에서 미니어처로 제작한 보신각 종을 타종하는 영상과 보신각을 무대로 새해 시작을 알리는 축하공연, 셀럽 및 시민들의 새해맞이 응원릴레이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오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타종행사로 진행되지만 꿈과 희망을 담아서 모든 시민여러분께 제야의 종소리가 전해지길 기원한다"며 "어렵고 힘든 시간을 슬기롭게 극복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22년 임인년 새해에는 하루 빨리 온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타종행사는 서울시와 SK텔레콤이 협업으로 만든 메타버스와 360°VR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 상단 배너를 통해 메타버스에 들어가면 가상의 보신각과 서울광장을 구경하고 타종 체험도 할 수 있다. 아바타를 통해 새해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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