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GS건설이 신림1구역과 백사마을 등 서울 대형 재개발에서 연이어 '승전보'를 올려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원을 돌파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신림 재정비촉진지구 존치지역 결정도 [자료=서울시] 2021.08.31 sungsoo@newspim.com |
신림1구역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원에 아파트 288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가 약 1조1540억원으로 서울에서도 규모가 큰 재개발 사업지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1호라서 업계 관심이 높다.
다만 아직 정확한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서울시에서 결정고시를 해야 총 세대수가 확정된다.
GS건설은 같은 날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시공사로도 최종 선정됐다.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은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일대 18만6965㎡에 아파트 지하 5층~지상 20층, 1953가구와 다세대주택 484가구,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58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업시행을 맡는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이번 시공사 선정에 이어 ▲2022년 관리처분인가 후 착공 ▲2023년 분양 ▲2025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현금청산자가 발생하면 일정이 다소 바뀔 수 있다"면서도 "만약 현금청산자가 없으면 일반분양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두 사업을 한꺼번에 수주하면서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5조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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