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선종과 관련, "과거사의 진실을 통해 용서와 화해를 이루고자 했던 대주교님의 삶은 인류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투투 대주교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아공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26일(현지시간) 남아공의 인권운동가 데스몬드 투투가 이날 향연 90세로 세상을 떠났다. 2021.12.27 007@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한국 국민들의 노력에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며 "대주교님을 추모하며, 존경의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하신 투투 대주교님의 말씀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며 "우리는 대주교님의 뜻 속에서 화해하고 협력하며 함께 회복할 것이다. 하느님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으시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투투 대주교는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해체 투쟁과 인권 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198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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