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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공임대, 과천·별내서 다음달 첫 입주자 모집...18~56㎡ 1181가구

기사등록 : 2021-12-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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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국민·행복주택 30년만에 통합
내년부터 전용면적 60㎡ 이상 중형평형 도입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여러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 공공임대주택이 다음달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첫 선을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년 1월 27일부터 통합공공임대주택 1181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지난 1989년 영구임대주택을 시작으로 1998년 국민임대주택과 2013년 행복주택 등으로 발전해온 공공임대주택이 30년 만에 하나로 통합되는 최초 사례다.

과천지식 S10블록 통합공공임대 [자료=국토교통부]

이번 모집물량은 과천지식 S10블록 605가구와 남양주별내 A1-1구역 576가구로 총 1181가구다. 두 곳 모두 전용면적 18㎡부터 56㎡까지 다양한 평형이 공급된다.

과천지식 S10블록에 공급되는 통합공공임대는 과천시에 최초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600m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초·중등학교도 입주 시점에 맞춰 개교할 예정이다. 특히 과천시와 계획 단계부터 협의해 생활문화센터·노인복지센터·다함께돌봄센터 등 생활 SOC를 단지 내에 반영했다.

남양주별내에 공급되는 통합공공임대단지는 내년 3월 개통예정인 지하철 4호선 별내별가람역에서 500m 거리에 있는 역세권 주택으로 지하철 한정거장만 통과하면 서울(당고개역)로 진입할 수 있다. 인근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있고 상가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게 공급돼 있다.

통합공공임대는 중형평형(전용면적 60~85㎡) 유형을 새롭게 도입해 보다 넓은 공간에서 쾌적한 거주를 가능하도록 했다. 올해 안에 중형평형 1000가구가 최초로 사업승인되고 2025년 이후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마감재 품질도 2025년까지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며 올해는 도어락·바닥재·빨래건조대·홈제어시스템 4종의 품질을 개선했다. 내년부터는 욕실 내 샤워부스 칸막이 등 시설도 추가한다.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지역 수요를 바탕으로 생활문화센터·다함께돌봄센터 등 생활 SOC를 적극 연계해 주거서비스도 높였다.

임대주택 유형별로 달랐던 소득·자산기준을 하나로 단순화해 입주 가능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임대주택 유형에 따라 임대료가 달라지는 불합리도 개선했다. 입주자격은 기존 중위소득 130%에서 150%로 확대했고 소득·자산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된다.

공급기준은 저소득층의 입주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전체 물량의 60%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우선공급한다.

입주신청은 내년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입주 희망자는 LH 청약센터에서 원하는 단지를 신청하면 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단순한 제도통합에 그치지 않고 사람 중심의 주거 서비스 제공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2022년부터 신규 사업승인하는 건설임대는 모두 통합 공공임대로 공급하고 기존 주택에 대해서도 시범사업을 거쳐 유형통합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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