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야놀자는 여행·항공·공연·쇼핑 등 인터파크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여행시장 공략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 10월 인터파크 사업부문 인수에 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2개월 간 실사를 통해 이날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12.28 shj1004@newspim.com |
야놀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 보유한 기술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터파크의 브랜드 로열티 및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여행 예약부터 이동, 숙박, 체험, 구매까지 포괄하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에 더해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전 세계 여행시장을 선도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터파크를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 야놀자 역시 국내 여행은 물론 아웃바운드(자국민의 해외 여행) 및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행 사업에서의 광범위한 협업을 통해 여행·쇼핑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영역에서 서비스하는 사업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야놀자가 보유한 압도적인 국내외 숙박·레저 인벤토리를 인터파크에 공급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특히 항공권 발권량 1위인 인터파크의 높은 브랜드 로열티와 서비스 경쟁력에 야놀자의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항공 예약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상호작용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등 쇼핑 부문을 전문화된 서비스로 고도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윤 야놀자 대표는 "인터파크의 높은 브랜드 로열티 및 서비스 노하우에 야놀자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것이 이번 인수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K-트래블의 혁신 가치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위드코로나 시대 해외 여행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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