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 1위로 코스피3000·코스닥1000 돌파가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1위는 코스피 3000·코스닥 1000 돌파였다. 코스피 3000p 돌파는 지난 2007년 7월 25일 코스피 2000p 돌파이후 13년 5개월 만이었다. 지난 7월 6일에는 3305.2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바이오주 강세로 지난 4월 12일 1000p를 넘었다. 정보기술(IT)붐이 일었던 지난 2000년 9월 이후 20년7개월 만이다.
[서울=뉴스핌] 표=한국거래소 |
2위는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급증이 꼽혔다. 지난 24일 기준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3908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1983억달러 대비 97% 증가했다. 해외주식 보관금액도 지난 10월말 기준 746억달러로 지난해 말의 470억달러 대비 59%늘었다.
3위는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공모금액 사상최대 뉴스가 차지했다. 코스피시장은 BBIG업종에 속한 미래성장기업의 상장활성화에 힘입어 IPO 공모금액(17.2조)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특히 올해 SKIET(2조2459억원),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및 크래프톤(4조3098억원) 등 대형 우량기업의 공모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코스닥시장도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특례 상장 증가 등에 따라 IPO 공모금액(3.6조)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 기준 총 20조8000억원으로 지난 2010년 10.2조원(코스피 8.8조, 코스닥 1.4조)을 두 배 이상 뛰어넘었다.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참여 기회 확대 뉴스가 4위를 기록했다. 올해부터 개인투자자에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이 기존 20%에서 30%로 늘어나고 개인 물량 중 절반 이상에 '균등배정'방식이 도입됐다.
5위는 메타버스, NFT 등 미래산업 관련주 투자열풍 뉴스가 차지했다.
메타버스 관련주인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 11월 한 달간 주가가 80.55%상승했고, NFT 대표주인 위메이드는 10월 161% 가량 급등했다.
관련 개별종목 뿐아니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투자자의 관심을 끌며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10월 동시 상장한 메타버스 ETF 4종의 경우 지난 9일 기준 순자산총액 1조109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공매도 부분재개 및 한국판 反공매도 운동 ▲쿠팡 뉴욕거래소 상장 ▲ESG 투자문화 확산 ▲상장사 결산실적 사상최고치 달성 ▲ETF 500종목 돌파 및 순자산총액 최대 등이 10대 뉴스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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