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직원 6만여명이 OPI(초과이익성과금) 최대치인 연봉의 5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DS, DX(디바이스경험) 사업부문별 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DS부문 직원들에게 44~49%를 웃도는 OPI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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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사업부문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다. MX(모바일경험) 사업부와 TV사업부의 OPI지급률은 46~50%, 생활가전 사업부는 37~41%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지를 통해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맞지만 정확한 수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문별 내년 OPI 목표치(영업이익 기준)로 DS부문 30조4000억원, DX부문 MX사업부 15조4000억원, 생활가전사업부 2조2000억원 등을 제시했다.
계열사별로는 올해 약 8~12%의 성과급을 받았던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31~35%의 OPI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OPI는 매년 1월31일 지급한다. 발표는 지급 일 기준 일주일 전 공지한다. 삼성 직원들은 OPI 외에도 6개월(반기)마다 목표달성장려금(TAI·옛 PI), 특별상여금, 업무성과금 등을 받는다.
삼성 직원이 1년 동안 공식적으로 받는 성과급 횟수는 1월 OPI, 7월 상반기 TAI, 12월 하반기 TAI 등 총 3회로 TAI는 성과에 따라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에는 지난 2013년 '신경영 20주년' 이후 8년만에 임직원에 기본급의 최대 200% 특별 보너스를 지급했으며 하반기 TAI도 같은날 사업부별로 공지됐다. 삼성전자 반도체와 MX사업부 등이 기본급 100%, 생활가전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각각 75%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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