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단순한 분석을 넘어 고객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하고 기민하게 반응해 강한 브랜드를 완성하자"
3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해 시무식에서 2022년도 이같이 언급한 뒤 "우리가 선보일 뉴 뷰티는 모든 존재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며 그 잠재력에 주목하는 아름다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뉴 뷰티(Live Your New Beauty)'를 강조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신수용 기자 = 2022.01.03 aaa22@newspim.com |
그는 "플랫폼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세상에서 고객의 선택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브랜드의 힘"이라며 "시대정신을 반영해 브랜드 가치를 명확히 하고 성장을 견인할 엔진 상품의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 회장은 이를 위해 경영 방침을 'Winning Together'로 정하고 3대 추진 전략으로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전통적 뷰티의 영역을 넘어 일상 전반을 포괄하는 '라이프 뷰티'로 업(業)을 확장하고 디지털 기술로 개개인에 맞춘 최적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강한 브랜드를 위해서는 성장을 견인할 엔진 상품 육성에 집중하고 더마(약국 화장품)와 웰니스(Wellness)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의 확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세상 속 콘텐츠 등을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고객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팬덤을 구축하는 한편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방문 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또 사업 체질 혁신을 위해서는 시대에 맞지 않는 상품을 과감히 줄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재고관리를 최적화하는 등 비효율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우리만의 '뉴 뷰티'를 올해 잘 준비하자"며 "세상이 주는 기회를 바로 보고 힘을 합쳐 용기 있게 변화한다면 우리에게 2022년은 '뉴 뷰티'를 전 세계에 선보이며 모두의 성공을 이룬 뜻깊은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