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지난달 31일 지반이 약해 붕괴 위험이 있는 경기 고양시 3호선 마두역 인근 7층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이 실시된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마두동의 한 7층 상가 건물 붕괴 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돼 있다. 2021.12.31 mironj19@newspim.com |
3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하 3층 기둥이 파열되고 지반이 내려 앉은 일산동구 마두동 7층 상가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시작했다.
시가 산업재해 예방·안전관리 기관인 한국건설안전협회에 의뢰해 실시하는 정밀 안전진단은 이날 오전 검사장비를 투입, 1개월 이상 진행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시는 안전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진단은 예비조사와 콘크리트 비파괴 검사, 지표투과레이더(GPR) 테스트 등으로 진행된다.
국토안전관리원도 지난 1일 박영수 원장이 현장을 찾아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박 원장은 "적극적인 기술지원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최적의 보강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해당 건물의 붕괴 위험이 제기되자 건물 사용 중지와 함께 기본 안전진단을 벌이는 한편 지하 2∼3층에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긴급 보강공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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