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와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도내 전역의 교통약자 빅데이터 분석을 완료, 수원시 망포역 인근을 포함한 62개 지역 등에 대한 보호구역 신설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다.
경기도 남부·북부 자치경찰위원회 로고 [사진=경기도] 2021.12.30 jungwoo@newspim.com |
지역별 보행사고 밀집 구역 10여 개소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일제점검 등 보행안전 강화 특별대책도 추진한다.
3일 경기도와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도는 경기남부권 21개 시군(31개 경찰서)별 지리정보데이터에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 7700만 건과 최근 5년간의 교통 보행사고 데이터 1만2918건을 연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6월 경기도 데이터정책과에 보호구역 주변 교통약자의 보행량 분석을 의뢰한 데 따른 것이다.
분석 연구를 통해 경기도는 보호구역 신설 검토가 필요한 지점을 시군별로 2개소씩 선정했다. 수원시의 경우 아파트단지와 초등학교-유치원이 밀집한 망포역 인근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노인 보행유동인구가 밀집해 있고 교통사고가 잦은 팔달문시장 일대를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결과 나왔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올 초 유관기관 합동 보호구역 안전진단을 실시해 해당 지점 등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을 시군 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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