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사장)가 회사 창립 25주년인 올해는 성장영역에 있는 사업의 빠른 규모확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대표이사는 3일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에서 "올해 창사 25주년 맞아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10년, 20년을 향해 설렘을 갖고 나아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진환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사장) 2021.06.08 nanana@newspim.com |
먼저 최 사장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 데이터 트래픽의 폭증,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T) 가속화가 예상되며 이는 회사에 엄청난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올해 시장 환경을 진단했다.
아울러 변화와 도전을 요구하는 환경 또한 눈앞에 있다며 회사가 실천해야 할 올해의 성장 전략 네 가지를 공유했다.
먼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스마트 성장을 강조했다. 도심 커버리지 확대와 더불어 모바일을 통한 미디어 사용 증가에 대응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고객 유치에 있어 텔레콤과의 시너지와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강력한 제휴·협력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시장(B2C)에서는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인 웨이브(wavve)와의 시너지와 인터넷(IP)TV 3사간 공동투자를 확대하고 애플, HBO등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의 제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업간거래(B2B)에서는 솔루션 빅 플레이어들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기업고객의 성장 지원을 위한 서비스 범위를 대폭 확장하기로 했다.
성장영역에서는 빠른 시간 내 규모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양한 OTT를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스마트셋톱박스인 OTT 어그리게이션박스(aggregation box), 전기차 충전서비스가 예로 꼽혔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고객 소구점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함께 생태계 내 타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규모의 조기 대형화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ESG 경영 관리 체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ESG 활동이 경영과 구성원 업무에 일상화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 사업모델에 최적화된 넷제로 추진방법을 구체화하고 더 나아가 보다 따뜻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회 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제도적 고민과 활동을 마련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끝으로 최 사장은 "2022년은 회사가 창립 25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는 그동안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며 대한민국 통신과 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며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10년, 20년을 향해 설렘을 갖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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