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에 자영업자들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영업자 단체가 대선 후보들에게 대책 토론회를 제안했다.
코로나피해단체연대는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대선후보가 자영업자 피해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진행된 게 없다"며 "후보들이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의 한인 자영업자들이 참석한 온라인 토론회를 통해 듣고 싶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로나피해단체연대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선후보 초청 온라인 토론회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코로나피해단체연대는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의 한인 자영업자들을 화상으로 초대해 피해지원 상황을 듣고 이에 대한 양당 대선후보의 입장과 대책을 경청하기를 촉구했다. 2022.01.05 leehs@newspim.com |
이들은 "정부가 1분기 손실보상금 예정액 가운데 500만원을 '선지급 후정산'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은 다행스럽다"면서도 "이미 한계에 달한 자영업자들이 지금의 위기를 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단체는 ▲100조원 추경 즉각 시행 ▲손실보상 사각지대 해소 ▲선지급 후 정산화를 촉구했다.
앞서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오후 9시 이후 업소의 간판 불과 업장 불을 켜는 '점등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9개 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은 12일 오후 2시에 국회 앞 국민은행 인근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자영업자들의 삭발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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