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가 27만6146대 판매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였으며, BMW와 아우디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27만6146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5% 소폭 증가(27만4859대)한 수치다.
벤츠 EQS [사진=벤츠] |
지난해 브랜드별 판매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6152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BMW(6만5669대), 3위엔 아우디(2만5615대)가 올랐다.
이어 볼보(1만5053대), 폭스바겐(1만4364대), 미니(1만1148대), 지프(1만449대) 등이 1만대 이상 판매됐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모델 기준)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로 2만6109대를 기록했다. 이어 BMW 5시리즈가 1만7447대, 아우디 A6 1만2274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1만1131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지난해 테슬라 모델3는 8898대, 모델Y는 8891대가 팔렸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 급증했다. 지난해 수입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7만3380대로 전년 대비 103.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만9701대로 88.2% 증가했다.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6340대로 전년 보다 88.9% 늘었다. 반면 디젤은 3만9048대에 그쳐 전년 대비 48.6% 줄었고, 가솔린은 13만7677대로 집계돼 7.6% 감소했다.
2021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만1878대), 렉서스 ES300h(6746대), BMW 520(6,548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2021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 적극적인 마케팅,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급 난에 따른 물량부족 등으로 2020년 대비 증가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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