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정부가 한국화이자와 40만명분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팍스로비드) 추가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Pfizer/Handout via REUTERS 2021.11.16 |
이번 계약을 통해 총 100만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가 확보됐다. 한국화이자와 76만2000명분, 한국MSD와 24만2000만명분 계약을 맺었다.
경구용 치료제의 신규도입으로 재택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대비 방역·의료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치료제는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국내에 반입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제약사와 초도물량과 도입 일정 등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을 확정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다음 주에 경구용 치료제 도입 및 활용방안에 대해 국민에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추가 구매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방역 상황과 의료대응과 더불어 국내외 치료제 개발 현황, 치료제의 임상 결과 등을 종합하여 치료제 활용방안과 구매를 계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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