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약 40조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한다. 설 연휴를 한 달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의 성수품 구매대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경제부총리는 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 어려움을 덜도록 '설 민생 안정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총 6조5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3대 패키지를 최대한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손실보상 선지급 프로그램도 신청 업체에 대해 설 연휴 전 대부분 집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1.06 yooksa@newspim.com |
이와 별도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약 40조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한다. 이는 35조8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연중 저금리 융자지원과는 별개의 금융지원이다.
또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의 성수품 구매대금을 지원한다. 명절 전 영세사업자와 중소기업에 부가가치세 환급금 등도 일찍 지급하기로 했다.
생활 물가 관련해서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배추·무·사과·배·밤·대추·소·돼지·닭고기·계란·고등어·갈치·오징어·명태·조기·마른멸치 등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고수준인 20만4000톤을 공급한다. 여기에 더해 가격이 급등한 원재료를 대상으로 할당관세 등 세제·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8일부터 30일간 농축수산물 등에 대한 청탁금지법 선물가액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2배 상향된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한도와 온누리상품권 1월 구매한도도 정부는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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