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논란이 되고 있는 당 혁신위의 '3선 연임 초과 금지안'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이 후보는 6일 오전 한국행정학회 대토론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국회의원이) 지역구를 옮기는 정치 혁신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주최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2.01.06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3선은) 12년이나 되는 긴 시간이다. 물론 집행 권한을 가진 단체장하고 감시 견제 역할을 하는 의원은 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건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혁신위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원이 동일 지역구에서 3회를 초과해 출마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안을 결정해 발표했다.
이날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정부의 입장이나 여야의 입장도 있을 것"이라며 "재원 조달의 문제가 있으니 가능하면 1차적으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먼저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6일 오전 민주당은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빼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바다. 이 후보 또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문제에서 한 발 물러나, 당의 의견과 함께 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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