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최근 가파르게 뛰어 오른 달러/원 환율이 1년 5개월여 만에 1200원을 뛰어넘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1원 오른 120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이 1200원(종가 기준)을 넘어선 것은 2020년 7월 24일 1201.5원 이후 17개월 만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53.97)보다 33.44포인트(1.13%) 내린 2920.53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09.62)보다 29.32포인트(2.90%) 내린 980.30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6.9원)보다 4.1원 오른 1201.0원에 장을 닫았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01.06 hwang@newspim.com |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4.0원 오른 1200.9원에 출발, 12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200원 밑으로 내려갔으나 오후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1200원선에 올라섰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5일 공개한 FOMC 의사록에서 현재 8조8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보유 자산을 축소하면 달러 유동성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달러가 강세를 띠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4거래일간 12.2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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