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공사 화재사고에 순직한 소방관 3명의 합동영결식에서 눈물을 보이며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순직 소방관 3명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영결식 진행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평택=뉴스핌] 정일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경기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2022.01.08 mironj19@newspim.com |
문 대통령의 영결식 참석은 이날 새벽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전날 빈소 조문을 다녀온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결정했다.
고(故) 이형석 소방위(50), 박수동 소방교(31), 조우찬 소방사(25)는 지난 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 소재 물류창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했다.
순직 소방관 3명에게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됐다. 이들의 유해는 이날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문 대통령은 6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소방관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메인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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