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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관문 텐진 오미크론에 전면 노출, 동계 올림픽 불안 불안

기사등록 : 2022-01-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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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코로나 방어라인 텐진 감염 확산 비상
전 주민 핵산 검사, 베이징 진입 강력 통제
8~9일 감염자 20명 넘어, 사실상 도시 준봉쇄 관리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설(2월 1일)과 베이징 장자커우 동계 올림픽 개막(2월 4일)이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베이징 관문인 텐진(天津)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중국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텐진시 코로나19 방역 당국은 2022년 1월 8일~1월 9일 밤 9시 현재  핵산 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진난(津南)구를 중심으로 20명이 양성으로 드러나 즉각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텐진시는 진난구 일대를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한 일부 주민 거주 지역에 대해 9일 밤 9시 부터 고위험 지구로 지정, 봉쇄식 관리에 돌입했다. 텐진시는 또 이날 9시부터 고문화 거리 등 시내 관광지 일대를 모두 폐쇄했다.

앞서 텐진시 코로나 방역 당국은 8일 하루 오미크론 변이 2명을 포함해 3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텐진은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에서 140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베이징의 관문과 같은 곳이다. 텐진시 방역 당국은 9일 밤 텐진은 수도 베이징의 방어 기능을 수행해야한다며 기관장 '허가 책밈제'로 도시 출입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텐진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서 우선 9일 밤 24시를 기해 긴급한 일이 아니면 도시를 벗어나지 말라는 통지문을 발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 공유택시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손님은 당장 차에서 내려달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2.01.10 chk@newspim.com

10일 오전 텐진시 주민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일주일에 한두번 일 때문에 베이징을 오가는데 당장 오늘부터 베이징으로 진입하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텐진시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텐진시를 떠나야할 경우 48시간 이내 핵산검사 음성증명서와 건강 코드 녹색 증명서를 제출토록 했으며 직장및 기관장으로 부터 출타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에따라 텐진시를 떠나는 모든 인원들은 자신이 속한 단위(직장 및 소속기관) 또는 거주시 주민위원회 등으로 부터 허가서를 받아 제출해야 한다.

시 밖으로의 외출을 허가한 기관및 직장 책임자는 해당 인원이 만에 하나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일체의 책임을 떠맡게 된다. 직장 및 소속 기관 책임자의 출행 허가제는 사실상 도시 준봉쇄 조치나 마찬가지로 여겨지고 있다.

텐진시는 또한 공항과 고속도로 철로 항구 등을 통해 타지로 출타하는 인원에 대해 48시간 이내 핵산 검사 음성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하도록 했으며 기타 필요한 방역 활동을 철저히 수행토록 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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