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자동차의 생애전주기 판매가 세계적 추세인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중고차 시장을 전면 개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자동차협회(KAMA)는 정만기 회장이 지난 7일 미국 LA 사우스베이 렉서스를 방문해 마이크 홍, 데이빗 자덴 등 회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제공=한국자동차산업협회] |
마이크 홍 대표 등과의 간담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중고차 판매자는 프랜차이즈딜러, 독립 딜러, 브로커 등으로 구분된다.
프랜차이즈 딜러는 차량 판매 후 차량 생애 전주기에 걸쳐 안전과 품질관리 책임을 지고 있어 그렇지 않은 독립딜러나 브로커와 구분된다.
마이크 홍 대표는 "미국에 완성차 업체의 직영점이 아니라 프랜차이즈 방식의 신차 혹은 중고차 딜러망이 구축된 것은 광활한 면적과 다양한 고객 감안 시 본사와 프랜차이즈 간 파트너쉽에 기초한 방식이 소비자에게 최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시장 참여가 ▲ 판매 다양성으로 인한 소비자 편익 증가 ▲신차 판매-부품 판매-수리 및 정비 서비스 제공-차량이력관리-중고차 매매 등 차량 생애전주기로 확대 등을 활성화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만기 회장은 "세계 자동차산업이 차량의 단순 판매에서 차량 생애 전주기 서비스 경쟁으로 진화하는 상황에서 한국만이 세계흐름에 역행하는 경우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될 우려가 있다"며 "국내 소비자도 완성차업체의 서비스를 받지 못해 수입차 소비자 대비 역차별을 받을 우려가 있다. 완성차업체들은 중고차 매매 시장 진입을 서둘러야 할 것이며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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