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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TX 안전관리 합동 실태점검…이달 중 대책 발표

기사등록 : 2022-01-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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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전문가 등 TF 중심 원인 규명
"점검 과정서 법위반 확인시 엄중 조치"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지난 5일 발생한 경부선 KTX-산천 열차 사고와 관련해 고속열차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이달 중 관련 대책을 수립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4일까지 5일 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고속열차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KTX 열차를 탑승하고 있다. 2022.01.06 leehs@newspim.com

이번 점검에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고속열차 정비계획 수립·시행이 적절했는지와 함께 철도안전관리체계를 준수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국토부 철도안전감독관(5명),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관(6명) 등으로 점검단을 구성하고 내실 있게 점검한다는 목표다. 지난 5일부터 코레일이 진행 중인 차량, 시설 등 철도 전 분야 특별점검과 별도의 점검이다.

국토부는 점검단을 비롯한 유관기관, 업계, 학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조직(TF)을 중심으로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 기관별 대처 상황, 수요자 관련 서비스 등을 면밀히 검토해 고속철도 안전관리 대책을 이달 중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산천 열차는 11시53분경 경부고속선 대전~김천구미역 사이에서 바퀴 등이 파손된 뒤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7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고 다음날 8시까지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임종일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정확하고 내실 있는 점검을 기반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번 점검에서 법 위반 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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