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번 주부터 사용하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관련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빠르게 도입하는데 투여 대상의 범위 선정이나 증상발현 초기의 빠른 전달, 투약체계 등 가장 효율적인 사용방안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1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1.04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새해 첫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에서 고령층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위중증 환자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과 관련 "오미크론의 확산을 줄이거나 위중증 및 사망자 비율을 낮추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접종이란 사실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며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 3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아 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매우 긴장하고 경계해야 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로서는 마지막 고비가 될 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최선을 다해 대응한다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예방에서 중증예방 중심으로 대응을 전환하고, 진단검사, 역학조사, 치료 등 다방면에서 속도와 효율을 높여야 한다"며 "의료 대응도 무증상과 경증환자 등 재택치료자 급증에 대비하여 빠르고 효과적으로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체계를 신속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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