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청이 올해 열리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대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꾸리고 금품수수 등 5대 범죄를 중점 단속한다.
경찰청은 오는 6월 1일까지 전국 277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 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을 5대 선거범죄를 규정했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5대 범죄를 단속한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청(왼쪽 두번째 김창룡 경찰청장)이 오는 3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와 오는 6월 열리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지난 1월 8일 선거사범 수사운영실을 꾸렸다. [사진=경찰청] 2022.01.11 ace@newspim.com |
경찰은 지난 10일 기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총 335건, 517명을 수사해 4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허위사실 유포가 287명, 금품수수가 115명, 사전 선거운동이 52명이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발견하면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인적사항 등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신고자 보호를 철저히 한다. 선거범죄 신고·제보자에게는 최고 5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엄정·중립 자세로 양대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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