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초1,2 기초학력 협력강사 지원 사업' 정책연구 결과 협력강사 운영이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된 '서울 기초학력 협력강사 운영의 교육적 효과 연구' 정책연구에 따르면 협력강사를 지원한 초1,2학년 학생들의 경우 읽기, 쓰기, 셈하기 등 인지적 영역에서 개선 효과가 있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소가윤 인턴기자 = 2022.01.12 sona1@newspim.com |
연구는 서울 내 66개교, 학교당 4학급씩 총 264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사전검사에 비해 사후검사에서 각 영역별 점수가 60점 미만인 학생의 비율이 전체적으로 감소했고 전체적으로 표준편차가 낮아졌다.
60점 미만인 학생 비율은 1학년의 경우 읽기는 1.92%에서 1.24%로 쓰기는 5.13%에서 1.49%로 셈하기는 11.39%에서 3.99%로 줄었다. 2학년은 읽기 6.12%에서 1.54%로 쓰기 4.79%에서 1.09%로 셈하기 3.32%에서 1.51%로 감소했다.
2학년의 경우에는 사회·정서역량 및 학교적응 등 비인지적 영역에서도 향상된 결과가 나타났다. 담임교사의 관찰에 의한 행동평가에 따르면 학교적응의 하위영역 중 학습동기, 수업참여, 과제수행도, 규칙적응 등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1학년의 경우 비인지적 영역에서 변화가 없거나 학습자신감, 관계적응 등의 점수가 다소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초등 1학년 학생들이 유치원·초등학교 전환 과정에서 학교교육에 적응하는 초기의 어려움이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도 초1,2 기초학력 협력강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초 연계 강화를 위한 협력강사 연수를 확대하고 지난해 운영 우수사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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