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아내인 정우영씨가 12일 직접 만든 도시락을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한아름재가노인지원센터를 방문해 도시락 100인분을 만들었다고 김 후보 측은 밝혔다. 정씨는 도시락을 독거노인 20여명에게 직접 배달했다.
김동연 새물결 대선후보 아내 정우영씨가 12일 직접 만든 도시락을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에게 배달했다. [사진=김동연 후보 측 제공] |
이번 일정은 김 후보가 내건 '고독처 신설' 공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독처' 정책의 주 대상자인 독거노인들의 생활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도시락을 받은 한 시민(90대)은 "가장 힘든 것은 추위도 배고픔도 아닌 외로움이다" "고독사하지 않을까 하루 하루 걱정"이라고 토로했고, 이에 정씨는 "남편 김동연씨가 고독처를 신설하려고 한다. 이런 소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 "청년 문제 만큼 독거노인들의 외로움 문제가 정말 심각한 것 같다"라며 고독처 신설을 약속했다.
정씨는 행사가 끝난 뒤 "서울 강남 한복판에 이렇게 저소득층 독거노인분 등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면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 촘촘히 살필 것이며 남편과 함께 봉사하고 나누는 삶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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