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몰아치면서 출근길이 꽁꽁 얼었다.
13일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겠다. 많은 곳은 10㎝의 적설이 예상돼 대설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의 강추위를 보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 인근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01.11 hwang@newspim.com |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낮 사이 대전·세종·충남 곳곳에 강한 한파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며 "출·퇴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날 지역별 적설량은(오전 9시30분 기준) 서산 3.0cm, 태안 5.5cm, 당진 3.1cm, 예산 3.2cm, 홍성 1.7cm, 대전 1.0cm를 기록했다.
현재 충남 당진, 태안, 서산, 홍성, 보령, 서천은 강풍주의보가 대전, 세종, 천안, 공주, 청양, 금산, 계룡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충청권의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4도 사이에 머물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14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한반도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