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실종자를 수색 중인 가운데 추가 붕괴위험을 막기 위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작업구간을 크게 A·B·C구간으로 나눴다. A구간의 경우 타워크레인의 불안정한 부위를 해체해 추가적인 붕괴 위험을 예방한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11일 붕괴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 2022.01.12 kh10890@newspim.com |
해체 크레인 1200톤을 반입해 2일간에 걸쳐 조립하고, 조립하는 동안 마스터의 사전 보강을 시행한다. 타워크레인 해체는 전체해체가 아닌 부분해체로 실시한다.
붐대, 조종실, 그리고 상부 마스트의 일부만 해체하여 옹벽을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유지한다. 타워크레인 해체 후 갱폼 일부 및 붕괴 잔존물 또한 제거할 계획이다.
B구간 옹벽 안전관리의 경우 구조물경사계(EL-Beam) 및 경사계 설치로 외벽 변위를 측정해 가며 안전성을 체크한다. 기존 구조물에 브라켓을 설치하고, 붕괴 위험이 있는 외부 옹벽과 연결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현산은 옹벽 내 기둥 2개소와 호이스트카 마스터 2대가 존치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계측관리로 안전성을 수시로 체크할 계획이다.
C구간은 슬라브 위 콘크리트 잔재 존치구간이다. 현산은 낙하물 방지망 및 낙석 방지망을 검토한 결과 시공성과 안전성이 떨어져 하부 작업방법을 변경한다.
상부 콘크리트 잔재 구간의 하부 작업은 장비를 사용해 작업한다. 세밀한 작업을 해야 할 경우 장비 붐대를 이용해 상부 지붕을 형성하고 낙하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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