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농산물 상품성 향상과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10억 원 규모 농산물 선별시설을 지원하고, 지원 대상자 선정 공모에 들어갔다.
13일 도에 따르면 공모 신청기한은 오는 27일이다. 신청 대상은 전남에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생산농가, 농업법인이다. 법인의 경우 1년 이상 운영실적이 있어야 한다.
농산물 생산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농협이나 유통사업자는 참여를 제한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농산물 선별기 구입, 노후 선별기 교체, 선별장 신축비 등 개소당 최대 2억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08 kh10890@newspim.com |
총사업비의 10% 범위에서 농산물 유통에 직접 필요한 물류비, 상품 브랜드 개발비, 포장비 등으로 쓸 수 있다.
지원을 바라면 관련 자료를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확정은 시군의 1차 심사와 도의 2차 평가를 거쳐 올해 2월 중 마칠 예정이다.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수도권 시장 출하 실적이 있는 사업자와 GAP·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가 참여한 사업자에겐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농식품유통과나 시군 농식품유통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수도권 등 대형농산물 소비시장에 균일한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만 시장 교섭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산지 농산물 선별시설 현대화로 선별 시간과 유통비용을 절약하고 전남산 농산물 품질 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을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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