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사당5구역'(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에 507가구가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 사업지. [자료=서울시] 유명환 기자 = 2022.01.13 ymh7536@newspim.com |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사당5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의 '특별건축구역' 지정에 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공동주택 507가구(공공주택 16가구, 분양주택 491가구) ▲부대복리시설(3428.55㎡) ▲근린생활시설(417.43㎡) ▲공영주차장(107면) ▲버스회차장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당5구역은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2·4호선 사당역 사이에 위치하고 까치산과 연접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대지의 최고와 최저 높이 차이가 32m에 이르는 구릉지 형 부지라는 입지적인 특수성을 갖고 있다.
시는 해당 부지의 이런 특수성을 고려해 기존에 획일화된 공동주택 디자인이 아니라 창의적인 설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 일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건물 유형도 다양한 높낮이를 도입해 배치한다. 주변 저층 주거지가 인접한 동남측 전면부엔 동네 풍경과 어울리도록 저층(5층) 건물을 배치한다.
배면부엔 남고북저의 특성을 이용해 대지가 높은 쪽으로 테라스를 두는 '테라스하우스형' 건물도 계획했다. 최상위층에 다락형 가구를 두는 등 다양한 입주민을 고려한 평면계획도 도입했다.
주거 유형은 3가지 평형(전용면적 44㎡‧59㎡‧84㎡)을 도입했다. 공공주택은 2인 이상 가구에 적합한 44㎡‧59㎡으로 모두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또한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주변 지역과 연결하고,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해 열린 주거공동체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도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등을 통한 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특별건축구역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열린 주거공동체 조성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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